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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기, 사람 향기
    아침을 여는 음악 4월 가고 5월 오네 꽃향기, 사람 향기 ◉ 4월이 끝나가는데 분꽃나무가 꽃뭉치를 잔뜩 매달았습니다. 새색시가 얼굴에 바른 분 같은 향기가 동시에 사방으로 번져나갑니다. 어릴 때 목욕한 뒤 어머니가 발라주던 향긋한 분 내음과도 같습니다. 향긋하고 독특한 향기에 벌과 딱정벌레 등 주변 손님들이 신났습니다. 잔치가 벌어진 듯 몰려듭니다. ◉ 수국처럼 수십 개의 작은 꽃을 한 뭉치에 매단 모습이 마치 솜사탕 같습니다. 어찌 보면 결혼식장의 부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향기로운 5월, 신록의 5월을 맞으려고 꽃으로, 향기로 미리 준비하고 나선 분꽃나무입니다. ◉ 일찍 찾아온 귀룽나무의 꽃이 지면서 산골 마을을 채웠던 싱그러운 향기도 거의 사라지고 있습니다. 뒤를 이은 라일락과 수수꽃다리도 꽃과 향기를 점차 접으면서 그 바통을 분꽃나무에게 넘겨주고 있었습니다. 향기의 릴레이가 이어지면서 봄은 익어가고 있고 신록의 5월이 눈앞에 와 있습니다. ◉ 분꽃의 향기가 나는 데다 꽃부리 바깥쪽이 붉고 안쪽이 흰 것이 분꽃을 닮았다고 해서 분꽃나무(粉花木)란 이름을 얻었습니다. 인동과에 잎 넓은 낙엽수입니다. 주로 산기슭 양지바른 곳에 자리 잡았던 2M 높이 전후의 우리 자생나무입니다. 요즘은 이와 비슷한 유럽 분꽃나무도 인기가 좋아 정원의 관상수로 함께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꽃잎도 없는 통꽃이지만 향기와 꽃이 모두 좋으니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가로수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꽃은 물론 다른 식물들도 제각각 독특한 향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보통 크고 화려한 꽃보다 작고 흰 꽃이 향기가 더 좋습니다. 그들이 향기를 풍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번식을 위해서, 자기 보호를 위해서, 영역싸움을 위해서 향기를 뿜어냅니다. 그러니까 향기는 이들이 주변환경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한 방법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 꽃과 식물의 향기는 사람을 위한 게 아닙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사람에게 많은 위안을 주고 힐링을 제공합니다. 소나무와 잣나무 등이 내뿜는 피톤치드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곤충을 죽이는 역할을 하지만 사람에게는 이로운 물질이 돼서 사람들을 숲으로 불러들이기도 합니다. ◉ 꽃과 식물만 향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도 각자 서로 다른 향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나는 어떤 향기를 지닌 사람일까?’ 그 답은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향기를 가지고 한평생을 사는 것은 성공적인 삶을 사는 최선의 길입니다. ◉ 사람의 향기와 관련해 알 파치노의 ‘여인의 향기’ (Scent ofa Woman)란 영화가 떠오릅니다. 32년 전에 나온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제목이 왜 ‘여인의 향기’인지 금방 이해가 잘되지 않습니다. 제목은 ‘여인의 향기’지만 영화는 맹인 퇴역 장교와 그를 돕는 대학생의 유대와 뜨거운 우정을 다룬 브로맨스 영화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영화를 보고나면 '여인의 향기’는 희망을 잃고 죽음과 마주하려던 알 파치노가 삶의 이유를 찾게 되는 이유란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니까 그 향기는 사람을 살리는 향기였습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이 영화의 장면은 알 파치노가 식당에서 처음 만나는 여자와 탱고를 추는 장면입니다. 잠시 등장하는 장면이고 춤추는 상대 영국 여배우 가브리엘 엔위도 카메오처럼 등장하지만 이 탱고 장면이나 ost는 영화의 대표적인 이미지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탱고를 쳐본 적이 없다는 여인이 스텝이 꼬이는 것을 걱정하자 알 바치노는 스탭이 꼬이는 것이 바로 탱고라고 이야기합니다. 살아가다 삐끗하는 순간이 오더래도 그것이 바로 인생이라는 메시지를 던져주는 장면이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 등장하는 음악은 1935년 아르헨티나의 카를로스 카르텔이 작곡한 탱고입니다. 영화에 들어간 음악은 탱고의 거장 피아졸라가 편곡했습니다. 가사가 붙은 ‘이 노래에는 ‘Por una Cabeza’ (머리 하나 차이로)란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경마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경주마를 인용해 사랑의 밀고 당기기에서 미미한 차이로 진 남자의 심경을 담았습니다. ‘삶의 희망을 찾아서’란 의미를 담은 영화 여인의 향기’를 만나봅니다. 여기에 삽입된 탱고 장면입니다. 알 파치노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배석규) https://youtu.be/Y3uz9d9oHKk?si=GOogVavSXpdULX2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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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4월의 마지막 길목에서
    4월의 마지막 길목에서 화사한 꽃잎들이 나플 나플 눈꽃처럼 쏟아졌던 4월, 그리고 어느덧 4월의 끝자락... 계절의 변함에 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느껴봅니다. 나는 오늘 문득 내가 아는 사람들의 안부를 일일이 묻고 싶습니다. 별고 없이 잘 지내시는지? 건강은 하신지? 안부를 전할 수 있는 친구가 어딘가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지 세상에 내 삶을 염려하여 잘 있느냐 물어 오는 사람들이 있고 내가 안부를 물어 보고픈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럽고 큰 힘이 되는지~ 카톡을 받아 보는 이는 늘 정겨움을 느낄것이며 이것 또한 혼자가 아니며 서로의 정을 나누는 정다운 모습이 아닐런지 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사람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의 안부를 전합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4월을 마무리 하시면서 건강하고 즐거운 날들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24년 4월30일 火 육체와 영혼의 보약은 웃음과 사랑입니다 많이 사랑하고 많이 웃는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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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마음을 나누는 일
    (해)5월1일 아침편지(해) 마음을 나누는 일 나누며 산다는 것은 세상 속에서 많은 이들과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도 모두에게 힘이 됩니다. 나누며 산다는 것은 누군가의 눈길이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할 때 기꺼이 손을 내미는 일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행을 실천하는 일은 보람되고 인간적이고 바람직한 일입이다. 물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이들 몸으로 손수 실천하는 이들 물질도 건강도 허락하지 않아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이들. 누군가를 돕는다는 일은 가치 있는 인생을 사는 일이며 자신의 행복을 채우는 일입니다. 계절의 여왕 5월도 모두 함께 마음을 나누며 사는 행복한 한달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글 중에서⚘ https://m.blog.naver.com/6744100/22343028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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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희 망(希 望)
    아즈위 (Azwi) 희 망(希 望) ♡1964년, 종신형을 선고 받고 절해의 고도 루벤섬 감옥으로 투옥 된 사람이 있었다. ♡감옥은 다리 뻗고 제대로 누울 수 조차 없을 정도로 좁았으며 변기로 찌그러진 양동이 하나를 감방 구석에 던저 넣어 주었습니다. ♡면회와 편지는 6개월에 한번 정도만 허락 되었으며 간수들은 걸핏하면 그를 끌어다가 고문하고 짓밟고 폭력을 가했다. ♡이미 사람으로서의 품격과 지위는 상실되었고 견딜 수 없는 모욕과 고통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었다. ♡그가 감옥에 끌려간 후, 그의 아내와 자녀들은 살던 집을 빼앗기고 흑인들이 모여사는 변두리 땅으로 쫓겨났다. ♡감옥살이 4년 되던 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그 이듬해 큰 아들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장례식에도 참석 할 수가 없었다. ♡세월이 흘러 감옥살이 14년이 되던 해에 ♡큰 딸이 결혼을 해서 아기를 데리고 할아버지에게 면회를 왔다. 그리고 큰 딸이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 아기의 이름을 지어 주세요." 아버지는 말없이 땟물이 찌들은 윗 주머니에서 꼬깃꼬깃 꾸겨진 종이 조각 하나를 꺼내어 딸에게 건네 주었다. 딸은 그 종이 조각에 쓰여진 글자를 보는 순간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글자는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아즈위 Azwie' (희망)*** 그는 그 후로 온갖 치욕을 다 당하면서 13년 간이나 옥살이를 더 하고 나서야 마침내 풀려나게 되었다. 1964년부터 1990년 까지 무려 27년 간이나 감옥살이를 했는데, 44세에 억울한 감옥살이를 시작해서 71세에 풀려난 것이다. ♡그는 남아공 흑백 분리 정책을 철폐하고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에 당선 되었다. ♡대통령에 당선되어서 자기를 박해하고 고통과 치욕을 주었던 정적들을 다 용서하고 사랑하는 인간의 고고한 삶의 방식을 보여 주었다. ♡그가 세상을 떠났을 때, 세계 언론은 그를 가리켜 인간의 품격을 한 계단 올려 놓은 사람이라고 존경을 보냈다. ♡그가 바로 '넬슨 만델라' 이다. ♡그 오랜 세월 어떻게 절망의 세월을 견디어 낼 수 있었을까?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위대한 변화가 반드시 일어나리라는 아즈위(희망)를 한 순간도 포기한 적이 없었다." 사람이 죽는 것은 힘이 들어서가 아니라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은 희망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 간다.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위대한 "지도자"이다. ♡보스는 사람들에게 겁을 주지만 ♡리더는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다. ♥︎"오직 그대는 *오늘도 우리들에게 절망을 주기 보다는 희망을 주는 ♡리더로서의 삶으로 행복하기 바래본다!" 達...펌 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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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 아침을 여는 음악 4월 벚꽃 향연
    아침을 여는 음악 4월 벚꽃 향연 ◉벚꽃이 한창입니다. 벚꽃을 친구삼아 전해지는 사진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올해는 벚꽃이 예측보다 다소 늦게 피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은 벚꽃 축제가 끝난 뒤인 지난 주말과 지금 벚꽃이 한창때라고 합니다. 여의도 봄꽃 축제도 축제 기간이 진즉 끝났지만 뒤늦게 만개한 벚꽃 땜에 이번 주말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모양입니다. ◉ 봄이 조금 더디게 오는 산촌은 아직 벚꽃이 활짝 피지는 않았습니다. 살짝 꽃봉오리를 열려고 하는 것을 보니 며칠 후면 활짝 핀 벚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근처 숲속 대부분의 벚나무가 산벚나무라 왕벚나무 보다는 대체로 꽃이 늦게 핍니다. 꽃핀 산벚나무로 숲이 채워지면 숲속에서 봄이 제대로 자리 잡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녹색 천지로 바뀌는 것은 거의 순식간입니다. ◉ 벚꽃처럼 한순간에 화려하고 찬란하게 피어나서 사람의 시선을 끄는 꽃나무도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한낮 태양아래서 하얀색, 연분홍색의ㅠ화려함을 뽐냅니다. 그것으로 모자라 밤의 불빛 아래서도 찬란한 빛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댑니다. 벚꽃 시즌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벚꽃길을 찾게 되는 이유입니다. ◉ ‘벚꽃 나무 아래’에서 노래에 잠기는 벚꽃잎을 만나봅니다. 김동현 시에 이원주가 곡을 붙인 가곡 ‘벚꽃 나무 아래’를 바리톤 고성현이 그려냅니다. ‘꽃잎은 세상 가득 하얗게 가득 채워지네. 그대 마음에도 내 마음에도 하얗게 더 하얗게 가득 날리네.’(배석규) https://youtu.be/biN3Ymr550w?si=pnVPkH8r6OG4KBb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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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신발과 두 다리
    신발과 두 다리 독일 시골의 어떤 가난한 학생이 여행을 하던 중 어느 싸구려 여인숙에 투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신발이 없어졌습니다. 그는 화가 나서 어떤 놈이 내신발을 훔쳐갔나 욕을 하면서 "하나님도 무심하지 하필 나같은 가난뱅이의 신발을 훔쳐가게 하시다니..." 라고 원망했습니다. 그날이 마침 주일이었는데 여인숙 주인이 미안하게 됐다고 하면서 창고에서 헌신발 한짝을 꺼내어주면서 함께 교회에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마지 못해 교회에 따라 갔으나 기도를 해도 신발 생각, 찬송을 불러도 신발 생각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옆에 앉아서 예배를 드리는 사람은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하고 손빽을 치면서 찬송을 불렀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이 사람은 얼마나 좋은 신발을 신고 있기에 저렇게 기쁘게 찬송을 부를까 하고 곁눈으로 그 사람이 신고 있는 신발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사람은 신발을 신고 있지 않았습니다. 두 다리가 없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그는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신이 너무 한심스러웠습니다. 저 사람은 신발을 신을 발이 없는데도 저렇게 감사하며 예배드리는데, 나는 성한 두 다리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 하찮은 신발 때문에 남을 저주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다니... 그 후부터 그의 삶은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항상 자신의 두 다리가 있는 것에 감사하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이 사람이 후에 독일 재무장관으로 이름을 떨친 '마르티 바덴'입니다. 감사는 만사입니다. 감사는 행복의 씨앗입니다. 감사는 영혼의 얼굴입니다. 은혜를 잊지 말고 감사하십시오. 감사는 행복의 보증수표입니다... 기쁘고 행복하게 한주를 새롭게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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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서양 속담
    서양 속담에 "흐르는 시냇물에서 돌들을 치워 버리면 그 냇물은 노래를 잃어버린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의 인생에 역경과 고난의 돌을 치워 버리면 아름다운 노래를 들을 수 없게 됩니다. '"할렐루야"'를 작곡한 헨델은 건강이 매우 나빠져 병을 고치기 위해 재산을 모두 탕진하고 그러고도 돈이 모자라서 남의 돈을 빌려 썼습니다. 그리고 건강도 찾지 못했고 돈도 갚지 못했습니다. 결국은 반신불수의 비참한 상태로 감옥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그는 불행했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연주를 듣던 왕도 일어섰다는 불후의 명작 '할렐루야'를 작곡한 곳은 바로 이 감옥이었습니다. 불우의 명작 "할렐루야" 를 작곡한 혠델이 호화스럽고 행복한 위치에 있었다면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헨델의 할렐루야를 작곡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건강도 찾지 못하고 비참한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얼마나 혼심의 힘을 다해 열정을 불살랐으면 "할렐루야"란 곡을 작곡 했을까요, 저희들도 인생 살아가면서 어떠한 고통과 역경이 온다해도 실망하고 좌절하고 쓰러지는자가 아니라 오뚜기처럼 그역경을 딛고 일어나 헨델처럼 제2의 인생을 창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모셔온 글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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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9
  • 아침 편지
    아침 편지 내가 부지런히 걸으면 없던 길도 생기지만 내가 걸음을 멈추면 있던 길도 없어진다. 가지치기를 잘하면 실한 열매가 열리지만 가지치기를 잘못하면 열매 키울 힘을 빼앗긴다. 날마다 뜨는 태양도 날마다 뜨는 달님도 하룻길 동행이다 그 하룻길도 멈출 날 온다 표현하지 않는 사랑과 봉해 놓은 편지는 시력이 아무리 좋아도 보이지 않는다 사람이 사는 일도 사람과의 관계도 가꾸지 않으면 잡초가 우거지게 된다 長壽十決 cafe.naver.com/csleader7/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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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8
  • 루터먼을 아시나요
    루터먼을 아시나요 "결승선이 눈앞에 있어요." 2017년 12월 10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BMW 댈러스 마라톤 대회에서의 일입니다. 여성부 1위로 달리고 있던뉴욕 정신과 의사인 첸들러셀프가 결승선을 고작183m를 남기고 비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다리가 완전히 풀린 첸들러셀프는 더는 뛰지 못하고 바닥에 주저 앉아버렸습니다.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던 2위 주자에게는 다시없는 기회였습니다. 그런데 2위 주자인 17세 고교생 아리아나 루터먼은, 첸들러 셀프를 부축하고 함께뛰기 시작했습니다. 의식을 잃을 것 같은 첸들러셀프에게 아리아나 루터먼은 ‘당신은 할 수 있어요. 결승선이 바로 저기 눈앞에있어요.’라고 끊임없이 응원하며 함께 달렸습니다. 그리고 결승선 앞에서 그녀의 등을 밀어주어 우승할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미국 시민들의 시선은 1등이 아니라, 2위로 들어온 아리아나 루터먼에게 더 큰 환호와 찬사가 돌아갔습니다. 17살밖에 안 된 여고생의 행동이 놀랍지 않나요? 잘난 사람보다 따뜻한 사람이 좋은 세상.. 멋진 사람보다 편한 사람이 좋은 세상.. 가진 것이 많은 사람보다 나눌 줄 아는 사람이 좋은 세상.. 어떻습니까? 우리도 그런 사람, 그런 세상 만들어 보시는 게... 사랑합니다. # 그 당시의 영상을 보세요 https://youtu.be/YudyAyhr6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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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1
  • 반대(反對)와 상대(相對)
    반대(反對)와 상대(相對) (펌글) 얼마 전, 일이 있어서 은행에 갔다. 서류를 작성해서 건넸더니 창구에 있는 여직원이 웃으면서 말했다. "반대쪽도 쓰셔야 하는데요" 무슨 말인지 알아듣고 다른쪽도 써서 다시 건넸다. 일을 마치고 창문쪽으로 오려는데 안내하는 직원이 친절하게 말했다. "나가시는 문은 저기 반대쪽에 있는데요" "고맙소!" 나오면서 내가 무심코 말했다. "선(善)과 악(惡)만 반대고 나머지는 모두 상대인데 세상에선 선과 악은 상대라고 부르고 나머지는 반대라고 부르네" 아까 그 여직원이 내말을 들었는지 웃으면서 물었다. "왜죠?" 마침 창구가 한산했다. 내가 물었다. "혹시 여자의 반대가 뭔지 아시나요?" 여직원이 그걸 질문이라고 하는 듯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남자지요" "그럼 낮의 반댓말은요?" 옆에 있던 다른 사람이 말했다. "밤 아닌가요?" "아닌데요. 남자와 여자는 반대가 아니라 상대거든요. 마음작용이나 몸의 구조가 모두 상대방을 위해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대가 아니라는 의미지요. 낮과 밤도 반대가 아닌 상대구요" 여직원이 말했다. "어? 정말 그러네요" "사물을 반대로 보는 것은 공산주의적인 발상입니다. 공산주의(사회주의)는 모든 사물이나 역사적인 사건을 대립개념 즉 반대개념으로 설명하지요. 투쟁을 합리화하고 혁명을 정당화하기 위한 술수에 우리가 넘어 간 것이지요. 우리는 공산주의자는 아니지만 생각이나 언어는 공산주의와 같을 때가 많아요" 여직원이 말했다. "듣고 보니까 그러네요. 왜 그걸 몰랐을까요?" "교육이 잘못돼서 그렇지요. 남자와 여자, 부모와 자식, 정부와 백성, 기업가와 근로자, 하늘과 땅, 물과 불 모두 다 반대가 아닌 상대거든요" 여직원이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선과 악만 반대군요" "그렇지요. 원래는 선만 있어야 하는거지요. 그런 상황에서는 구태어 선과 악을 나눌 필요도 없지요. 안타깝게도 악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걸 구별하기 위해서 선을 말하게 된거지요." "앞으로는 반대라는 말 대신 상대라는 말을 사용해야겠네요" "그럼요. 사랑이라는 말도 상대적인 개념이거든요. 혼자서는 사랑을 할 수 없어요. 사랑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상대입니다. 남편의 상대는 아내고, 부모의 상대는 자식입니다. 상대관계에서만 주고 받는 수수작용이 가능하거든요. 반대나 대립관계에서는 사랑이라는 말이 성립될 수 없어요" 말하는 사이에 사람들이 왔다. 아쉽지만 말을 마치고 나왔다. 아까 그 직원이 다시 나가는 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 저쪽입니다" 내가 목례를 하면서 말했다. "들어오는 문이 있으면 나가는 문이 있지요. 그것도 상대입니다.^^~" 지금 세상이 시끄럽다. 이는 반대와 상대를 구별하지 못해서 오는 현상이기도 하다. 사랑을 말하면서 대립이나 반대를 이야기 한다면 자기 모순에 빠질 수가 있다. 인체를 보라. 눈도 두 개, 귀도 두 개, 코구멍도 두 개, 입술도 두 개, 치아도 윗니와 아랫니가 같다. 이 세상에 상대, 즉 짝이 아닌 것이 어디 있으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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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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